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BTS 진 전역 기념 '허그회'에서 발생한 논란

by lrule 2024. 6. 16.
반응형

 

최근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전역을 기념하여 진행한 '허그회'에서 발생한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2024년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앞두고, 진은 팬 1000명을 포옹하는 '허그회'를 개최했다. 이는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팬서비스로 기획된 행사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질서 있게 행사에 참여한 반면, 일부 팬들은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행사 도중 진에게 기습적으로 뽀뽀를 시도한 팬들이 있었으며, 이러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한 팬은 진의 목에 입술을 닿게 하며 "살결이 부드러웠다"고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 퍼지면서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에 대해 일본의 한 누리꾼은 해당 팬이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 특히 뷔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모욕적인 행동을 해 온 일본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블로거의 글과 행사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일부 팬들은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해당 팬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으며, 이 민원은 서울송파경찰서로 접수되었다. A씨는 "BTS의 음악을 즐겨 듣는 팬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허그회 행사 중 명시적·적극적인 저항이나 회피가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 상태이며, 아직 피의자를 입건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속사에 아티스트 보호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TS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에서 '방탄'이 '총알을 막아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10대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일, 편견과 억압을 우리가 막아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본래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으로, RM을 중심으로 힙합 그룹으로 데뷔하려 했으나 현재는 아이돌 밴드 형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 안무, 가사에 문학과 영화 대사를 참조한 부분이 많으며, 고난도 안무와 공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인다. 그들의 음악은 10대와 20대 청춘들의 고민과 삶, 사랑, 꿈과 역경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팬들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Dynamite'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팬덤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아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건은 팬과 아티스트 간의 경계를 넘는 행동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제기하게 되었으며, 팬 문화와 아티스트 보호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방탄소년단과 그 팬덤,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응형